이엔플러스가 미국 메이저 전기차 제조회사에 2차전지 제조장비를 납품하는 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직접 뛰어든다.
이엔플러스는 이차전지개발 전문 기업 미디어테크와 유럽 슬로바키아 최초의 자동차 배터리 제조사의 전기차 배터리 '60Ah, 260Wh/㎏'를 공동 개발 진행 판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업체는 슬로바키아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으로 지난 5월, 브라티슬라바에서 40㎞ 거리에 위치한 트르나바(Trnava) 지역의 보데라디(Voderady) 공단 내에 2만7000㎡의 부지를 구매했고, 내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연 10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의 연 10GWh 규모는 투자 금액만 약 1조원 이상이고, 회사는 공단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설비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엔플러스와 미디어테크는 현재 60Ah, 260Wh/㎏ 배터리의 초도물량을 수주받아 제작, 납품 예정이다. 또한 해당 업체는 내년 착공예정인 10Gwh 생산라인 구축이전에 테스트라인으로 준비중인 0.5Gwh에 들어갈 설비납품도 추진중이다.
이엔플러스는 미디어테크와 해당 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 제조설비 판매, 그래핀 소재 부품 개발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양사는 이 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제품에 대해 이차전지 극판부터 생산 라인에 투입,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배터리 및 설비 수주를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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