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시어머니 전문 배우' 박정수가 남편과 전쟁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엔 '원조 센 언니' 박정수가 출연해 거침없는 매력을 뽐냈다.
박정수는 정형돈에게 지적해달라는 패널들의 요청에 "형돈씨는 늘 건실한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정형돈은 "선배님 어떻게 50년째 눈이 아름다우시냐"고 말했다.
김용만도 이어 "그럼 6살 때 데뷔하신 거냐"고 말해 박정수가 기뻐했다. 박정수는 1972년도에 MBC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다. 송은이는 "예전에 미용실에서 본 적 있는데 언제나 한결같고 똑같으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내가 왜 송은이를 못 알아봤냐면, 얘기해도 되냐"며 "내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송은이 닮은 매니저가 있었다. 근데 어느날 매니저가 메이크업하는 의자에 앉아있더라. 그래서 매니저에게 '쟤는 왜 저기 앉아있냐'고 물어봤더니 개그우먼 송은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기억력이 진짜 좋으시다"고 신기해했다. 박정수는 송은이를 보며 "요새 보면서 느낀게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박정수 선생님 너무 존경하는데 사람을 잘 못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제가 좀 단점이 있다면"이라며 빠르게 인정했다.
박정수는 대한민국 3대 시어머니로 자리매김한 '시어머니 전문 배우'에 등극했다. '따귀 전문' 이휘향, '돈봉투 전문' 박준금에 이어 '막말 전문' 시어머니로 자리매김한 것.
박정수는 "시어머니 하는 사람은 꼭 시어머니만 하더라. 나는 늘 이상한게 드라마 속 시어머니들은 항상 부자"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박정수를 보며 "눈에 악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잘 보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대학생 때 전과를 하려고 다른 공부를 하고, 2학년에 올라갈 땐 입사를 하면서 미팅을 제대로 못해봤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학교에서 소문나셨을텐데"라고 했고 박정수는 "당연하다"고 인정했다.
박정수는 '딸기밭 미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정수는 "딸기밭 과수원에 옛날에 소사에 가면 복숭아, 배밭 이런 게 있었다. 과수원에서 과일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 말했다.
박정수는 "안 어울리는 역할은 있다"며 "정말 어려워서 애처로운 역할이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우리도 처음엔 단역으로 시작했다. 처음 한 역할이 차를 몰고 오는데 딱 깔려가지고 죽는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생님도 비련의 여주인공 하셨냐"는 질문에 "내 얼굴이 어디 비련있게 생겼냐"고 반문했다. 박정수는 같은 시절 비련의 여주인공을 주로 맡았던 배우로 한혜숙, 이효춘 등을 꼽았다.
박정수는 "사람들이 하도 나보고 피부 좋다고 하니 나빠지면 안될 것 같다"며 "어쩔 수 없이 남보다도 레이저 이런 거에 돈 들이고 한다"고 털어놨다. 박정수는 몸매 관리를 따로 하냐는 질문엔 "운동을 한다. 몸매 관리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 답했다.
박정수는 또 손수 지은 호화 집으로 암컷을 유혹한다는 바우어새에 대해 듣고 난 뒤 "그런데 왜 인간은 그런 남자가 없을까"라며 궁금해했다. 박정수는 받고 싶은 프러포즈가 있냐는 질문에 "이벤트 굉장히 싫어한다"며 "화려하고 이벤트 있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온 구애라면 캔뚜껑으로 만든 반지라도 그래도 마음이 담긴 프러포즈라면"이라고 말했다.
이날 옥탑방엔 홍콩의 독특한 해장 음식이 무엇인지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끓인 콜라'여서 패널들은 충격에 빠졌다. 차 문화가 발달한 홍콩의 민간요법으로, 끓인 콜라에 레몬이나 생강을 넣어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해졌다.
박정수는 "집에서 콜라를 자주 끓인다"며 "냄비에 뭐가 들러붙으면 콜라를 끓이면 묵은때가 싹 가신다"고 말했다. 김숙은 "김빠진 남은 콜라로 그걸 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데이트를 평상시에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매일 데이트다. 365일 싸움하고 365일 데이트한다"며 "전쟁 같은 사랑"이라 말했다. 박정수는 "양치를 할 때 화장실 아니고 나와서 한다. 그럼 마루에 치약이 떨어져서 남편에게 매일 혼난다. 근데 매일 나온다. 이런 사소한 걸로 싸운다"고 설명했다.
박정수는 "잘못은 빠르게 인정하고 아닌 건 아니라 그런다. 그런데 꼭 끝에 가선 내가 빌고 있더라. 그런 걸 보면 내가 잘못한 게 많나"고 말했다. 박정수는 "싸우다보면 중간에 내가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 전문 배우' 박정수가 남편과 전쟁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엔 '원조 센 언니' 박정수가 출연해 거침없는 매력을 뽐냈다.
박정수는 정형돈에게 지적해달라는 패널들의 요청에 "형돈씨는 늘 건실한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정형돈은 "선배님 어떻게 50년째 눈이 아름다우시냐"고 말했다.
김용만도 이어 "그럼 6살 때 데뷔하신 거냐"고 말해 박정수가 기뻐했다. 박정수는 1972년도에 MBC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다. 송은이는 "예전에 미용실에서 본 적 있는데 언제나 한결같고 똑같으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내가 왜 송은이를 못 알아봤냐면, 얘기해도 되냐"며 "내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송은이 닮은 매니저가 있었다. 근데 어느날 매니저가 메이크업하는 의자에 앉아있더라. 그래서 매니저에게 '쟤는 왜 저기 앉아있냐'고 물어봤더니 개그우먼 송은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기억력이 진짜 좋으시다"고 신기해했다. 박정수는 송은이를 보며 "요새 보면서 느낀게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박정수 선생님 너무 존경하는데 사람을 잘 못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제가 좀 단점이 있다면"이라며 빠르게 인정했다.
박정수는 대한민국 3대 시어머니로 자리매김한 '시어머니 전문 배우'에 등극했다. '따귀 전문' 이휘향, '돈봉투 전문' 박준금에 이어 '막말 전문' 시어머니로 자리매김한 것.
박정수는 "시어머니 하는 사람은 꼭 시어머니만 하더라. 나는 늘 이상한게 드라마 속 시어머니들은 항상 부자"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박정수를 보며 "눈에 악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잘 보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대학생 때 전과를 하려고 다른 공부를 하고, 2학년에 올라갈 땐 입사를 하면서 미팅을 제대로 못해봤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학교에서 소문나셨을텐데"라고 했고 박정수는 "당연하다"고 인정했다.
박정수는 "안 어울리는 역할은 있다"며 "정말 어려워서 애처로운 역할이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우리도 처음엔 단역으로 시작했다. 처음 한 역할이 차를 몰고 오는데 딱 깔려가지고 죽는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생님도 비련의 여주인공 하셨냐"는 질문에 "내 얼굴이 어디 비련있게 생겼냐"고 반문했다. 박정수는 같은 시절 비련의 여주인공을 주로 맡았던 배우로 한혜숙, 이효춘 등을 꼽았다.
박정수는 "사람들이 하도 나보고 피부 좋다고 하니 나빠지면 안될 것 같다"며 "어쩔 수 없이 남보다도 레이저 이런 거에 돈 들이고 한다"고 털어놨다. 박정수는 몸매 관리를 따로 하냐는 질문엔 "운동을 한다. 몸매 관리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 답했다.
박정수는 또 손수 지은 호화 집으로 암컷을 유혹한다는 바우어새에 대해 듣고 난 뒤 "그런데 왜 인간은 그런 남자가 없을까"라며 궁금해했다. 박정수는 받고 싶은 프러포즈가 있냐는 질문에 "이벤트 굉장히 싫어한다"며 "화려하고 이벤트 있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온 구애라면 캔뚜껑으로 만든 반지라도 그래도 마음이 담긴 프러포즈라면"이라고 말했다.
이날 옥탑방엔 홍콩의 독특한 해장 음식이 무엇인지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끓인 콜라'여서 패널들은 충격에 빠졌다. 차 문화가 발달한 홍콩의 민간요법으로, 끓인 콜라에 레몬이나 생강을 넣어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해졌다.
박정수는 "집에서 콜라를 자주 끓인다"며 "냄비에 뭐가 들러붙으면 콜라를 끓이면 묵은때가 싹 가신다"고 말했다. 김숙은 "김빠진 남은 콜라로 그걸 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데이트를 평상시에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매일 데이트다. 365일 싸움하고 365일 데이트한다"며 "전쟁 같은 사랑"이라 말했다. 박정수는 "양치를 할 때 화장실 아니고 나와서 한다. 그럼 마루에 치약이 떨어져서 남편에게 매일 혼난다. 근데 매일 나온다. 이런 사소한 걸로 싸운다"고 설명했다.
박정수는 "잘못은 빠르게 인정하고 아닌 건 아니라 그런다. 그런데 꼭 끝에 가선 내가 빌고 있더라. 그런 걸 보면 내가 잘못한 게 많나"고 말했다. 박정수는 "싸우다보면 중간에 내가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