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정수 "안면인식장애 있다...송은이 한동안 못 알아봐"
입력 2020-09-15 23: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시어머니 전문 배우' 박정수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엔 '원조 센 언니' 박정수가 출연해 거침없는 매력을 뽐냈다.
박정수는 정형돈에게 지적해달라는 패널들의 요청에 "형돈씨는 늘 건실한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정형돈은 "선배님 어떻게 50년째 눈이 아름다우시냐"고 말했다.
김용만도 이어 "그럼 6살 때 데뷔하신 거냐"고 말해 박정수가 기뻐했다. 박정수는 1972년도에 MBC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다. 송은이는 "예전에 미용실에서 본 적 있는데 언제나 한결같고 똑같으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내가 왜 송은이를 못 알아봤냐면, 얘기해도 되냐"며 "내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송은이 닮은 매니저가 있었다. 근데 어느날 매니저가 메이크업하는 의자에 앉아있더라. 그래서 매니저에게 '쟤는 왜 저기 앉아있냐'고 물어봤더니 개그우먼 송은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기억력이 진짜 좋으시다"고 신기해했다.
박정수는 송은이를 보며 "요새 보면서 느낀게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박정수 선생님 너무 존경하는데 사람을 잘 못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제가 좀 단점이 있다면"이라며 빠르게 인정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