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강욱 재판 나온 정경심 모자 "진술하지 않겠다"
입력 2020-09-15 19:31  | 수정 2020-09-15 20:40
【 앵커멘트 】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를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경심 모자가 일체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정 교수와 아들 조 씨는 재판 내내 "진술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정경심 모자의 증인 출석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
- "정경심 모자 증인 출석하는데 한 마디 해주시죠."
- "…"

증인 신문에 앞서 정 교수는 재판부에 "전면적 증언 거부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국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자신이나 가족이 처벌받을 수 있으면 증언하지 않는 증언거부권을 행사한 겁니다.

검찰은 인턴증명서 발급을 최 대표에게 요청했는지, 아들 조 씨가 실제 인턴을 한 게 맞는지, 조 전 장관과 함께 증명서를 위조했는지 등 130여 개의 질문을 했지만

정 교수는 대답을 안 하거나 진술하지 않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아들 조 씨 역시 "어머니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인턴증명서 원본이 없는 이유와 2018년 인턴증명서 진위 등 검찰의 모든 질문에 조 씨는 "진술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최 대표는 애초 2017년과 2018년 인턴증명서를 두 번 발급했다고 설명했지만,

지난 6월 재판에서 "2017년 같은 인턴증명서를 두 장 준 것 외에 2018년 증명서는 아는 바 없다"고 기존 입장을 바꿨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최강욱 #정경심모자 #정경심 #조원 #김지영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