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마스크 써 달라" 하니…택시기사 위협하고 폭행
입력 2020-09-15 19:20  | 수정 2020-09-15 20:29
【 앵커멘트 】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지 넉 달이 지났죠.
그런데도 여전히 착용 요구에 불응해 택시 기사를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폭행까지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깜깜한 밤거리, 한 남성이 출발하려는 택시 앞을 가로막습니다.

차 보닛을 내리치더니 운전석 문고리를 잡아당기기도 합니다.

마스크를 써 달란 말에 기사를 위협하는 모습입니다.

20여 분 간 행패를 부린 남성은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시내 또 다른 사거리, 한 3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는 시늉을 합니다.

이 남성은 택시 기사를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폭행까지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택시기사가 이곳에서 하차해 달라고 요구하자, 남성은 욕을 하며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의 마스크를 써 달란 거듭된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턱스크'로 통화하다, "택시비 안 받을 테니 다른 택시를 타라"는 말에 기사를 폭행한 겁니다.

경찰은 두 남성을 각각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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