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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의정부 을지대병원과 손잡고 AI 전문 병원 구축
입력 2020-09-15 14:56 

제이엘케이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구축에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인 1200병상에 AI 기반 의료 서비스를 전사적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제이엘케이는 을지재단이 건립중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에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계약을 병원 건축 시행사인 KCC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이엘케이는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에 AI 의료 솔루션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중장기 실적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을지대 병원 매출은 3억원 규모로 제이엘케이는 9월에만 총 33억원의 관련 매출을 창출했다. 현재 지난해 매출대비 약 16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다.
회사는 37개의 의료 AI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이번 병원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AI 의료솔루션 계약은 국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다양한 전사적인 납품 사례로 병원에서 AI를 활용한 본격적인 스마트 병원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전략적으로 협업해 AI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재단은 지난 2018년 의정부 을지대병원을 스마트병원인 AI-EMC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뒤 관련 시스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AI-EMC로 환자의 다양한 병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 진단 처방이 가능하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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