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 생앤 내 집 마련 불가능"…성인남녀 절반 이상 '한숨'
입력 2020-09-15 14:31  | 수정 2020-09-22 15:04

성인남녀 절반 이상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591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가 주택 거주자를 제외한 응답자(1991명) 중 절반이 넘는 51.4%가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967명)는 내 집 마련에 평균 10.3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평균 6억1000만 원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자가 주택 거주자를 제외한 응답자 중 71.5%가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적금, 예금 등 저축`(86%, 복수응답)을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주식 등 재테크`(24.5%), `부동산 공부`(19.9%), `본업 외 투잡`(10.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같이 노력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서`(76.8%)가 단연 첫 번째였습니다.

다음은 `전세 인상 및 월세가 부담스러워서`(29.6%), `주택가격이 급상승해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23%), `잦은 이사가 귀찮아서`(15.9%), `부동산이 최고의 재테크라 생각해서`(15.4%) 등 순이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선은 `부담스럽지 않은 한도의 대출을 받음`(57.1%), `가지고 있는 자산과 대출을 최대치로 받음`(28.5%)이 대부분이었고 대출 없이 가지고 있는 자산 내에서 가능하다는 응답은 14.4%에 불과했습니다.

내 집 마련을 결심하게 된 시기는 `최근 1년 이내`(40%)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2년 이내`(19.6%), `5년 이상`(18.4%), `최근 3년 이내`(12%), `최근 5년 이내`(7.1%) 등이 이어졌습니다.

반대로 특별히 노력을 하지 않는 응답자(567명)들은 `노력해도 불가능할 것 같아서`(59.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한편, 전체 응답자 71.1%는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불가능해진다`는 응답도 19.8%였습니다.

이전과 비슷하거나 쉬워진다는 응답은 9%에 그쳤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제도적 장치는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확대`(49.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답변은 `청약조건 다각화(추첨 비율 및 특별공급확대 등)`(40.4%), `대출 확대`(32%), `다주택자 규제 강화`(31.9%)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람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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