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운대 7중 추돌 전 이미 2차례 사고내고 도주하던 포르쉐
입력 2020-09-15 08:46  | 수정 2020-09-22 09:07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펼쳐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앞서 2차례의 사고를 더 내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는 직전에 2차례 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7중 추돌 사고 현장 1㎞ 전 해운대역 일대에서 추돌사고를 냈고 800m쯤 더 달아나다 앞서가는 차량을 재차 추돌했다. 이후 160m쯤 더 달아나다가 중동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것.
경찰은 1차 접촉사고 이후부터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과속해서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확인결과 음주나 무면허 등은 아니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포르쉐 차량이 '광란의 질주'로 표현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보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면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은 최소 140㎞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도로는 제한 속도는 시속 50㎞이다.
또 포르쉐 운전자는 현장에 타이어가 끌린 자국(스키드마크)조차 남아있는 않은 것으로 보아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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