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운대서 추돌사고 낸 뒤 도주하던 포르쉐 7중 추돌…7명 중경상
입력 2020-09-15 08:06  | 수정 2020-09-22 09:04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포르쉐 차량이 1차 추돌사고를 낸 뒤 과속으로 도주하다 다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어제(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3분쯤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포르쉐 SUV가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맞은편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합차 등 5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전복됐습니다.

피해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났고, 피해 승용차는 거의 반파될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가해 차량인 포르쉐에 타고 있던 1명 등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포르쉐가 사고 직전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에서 추돌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차 사고 장소와 2차 사고 장소는 불과 4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은 포르쉐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퇴근 시간대 교차로에서 여러 대 차량이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하며 사고 현장 주변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 사고로 퇴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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