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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 “맨유 우승? 펩·클롭 떠나야 가능”
입력 2020-09-14 16:54 
게리 네빌(사진)이 맨유가 EPL 우승을 하려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팀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축구전문가 게리 네빌(4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하려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팀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네빌은 맨유가 EPL에서 언젠가는 우승할 것이라고 보증한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만약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다면 맨유는 상당히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3시즌 동안 EPL은 맨시티와 리버풀이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맨시티는 2017-18시즌 승점 100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2019-20시즌 리버풀은 무려 30년 만에 잉글랜드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맨유는 2012-13시즌까지 알렉스 퍼거슨(79) 전 감독의 지휘 아래 EPL 우승을 무려 13번이나 차지했다. 하지만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맨유는 줄곧 EPL 우승과 인연이 없다.
네빌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은 정말 뛰어난 지도자이며 멋진 경기를 만든다. 근데 2~3년 후에는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때 맨유가 우승을 노려야 하지 않나 싶다. 첼시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긱스(47·웨일스대표팀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긱스는 네빌과 함께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긱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이 없지 않은 이상 EPL 우승은 버겁다. 그들이 떠나야 해볼 만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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