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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수찬X최성민, #본캐 `온수매트` #농구선수 김수찬 #남진 성대모사...예능감 폭발(종합)
입력 2020-09-14 16: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트로트 프린스 김수찬과 개그맨 최성민이 화려한 입담과 넘치는 에피소드로 '컬투쇼'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문세윤이, 트로트 가수 김수찬 개그맨 최성민이 '인간 분석 연구소' 코너 게스트로 나란히 출연했다.
DJ 김태균이 김수찬과 최성민을 소개하며 "수찬 씨는 여전히 텐션이 좋다"라고 말하자 김수찬은 "저는 성공한 인생이다. '컬투쇼'에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두 번이나 출연했다"라며 재출연에 감격해 했다.
이어 김태균은 "최성민씨는 막내 작가가 인정했다"라며 "여기 대본에 '컬투쇼' 패밀리라고 적혀있다"라며 월요일 고정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에 최성민은 "그렇다. 우리는 이제 가족이라는 얘기다. 황제성이 가고 반년 만에 가족이 됐다"라고 초반부터 큰 웃음을 주었다.

서로 초면이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김수찬은 "오늘 최성민 씨를 처음 뵀다"라며 "얼마 전에 개그맨 황제성 씨를 봤는데 할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황제성의 개그가 기대에 살짝 못 미쳤다. 확실히 온수매트 같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최성민 씨가 없어서 조금 덜 웃겼던 것 같다"라고 팩트 폭격,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문세윤은 "제성이는 그러게 절친을 두고 왜 혼자 갔냐"라며 "제성이가 아직 혼자 걷기에는 역부족이다. 절뚝거린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민은 주변의 극찬에 "감사하다"라며 김수찬이 스타가 될 시기를 예언하기도 했다. 최성민은 "김수찬 씨는 노래보다는 예능에서 먼저 터지고, 그 다음에 노래로 역주행 해서 터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찬이 "'온수 매트' 최성민이 있다면 가능할 것 같다. 도와달라"라고 최성민의 본캐 '온수매트'를 치켜세우자 최성민은 "그럼 소속사에 전화해서 둘이 붙여달라 해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수찬은 동명이인에 대한 청취자 사연에 "나도 동명이인이 있다"라며 "부산 KT 소속 김수찬 농구선수다"라고 말했다.
김수찬은 "과거 김수찬 선수가 골을 많이 넣으면 기사가 떴다. 하지만 지금은 내 기사가 많이 떠있다. 위에 있다"라고 자랑하며 "지금도 항상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나는 아직 비슷하게 나온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 선수 기사가 많다. 비시즌이면 내가 위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이후 '인간 분석 연구소' 코너에서 김수찬은 가수 남진의 목소리로 사연을 읽으며 '리틀 남진' 수식어 답게 끼를 마구 발산했다. 그러면서 김수찬은 우리나라에서 남진 성대모사를 이렇게 잘하는 건 내가 독보적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사탕을 문 것처럼 발음 하면 된다. 나는 주로 꼭꼭 씹어서 말한다"라고 성대모사 비법까지 전수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이 "김수찬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게 남들이 안하는 디테일이 있다. 수찬 씨만 이렇게 뽑을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다”라고 말하자 김태균 역시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다"라고 칭찬했다.
그런가하면 김수찬은 뛰어난 남진 성대모사 덕분에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특별출연 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김수찬은 "당시 안재욱 씨와 손담비 씨가 주연이었다. 그때도 남진 선배님 역할로 드라마에 잠깐 나왔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떤 대사를 했냐는 물음에 김수찬은 "근데 대사가 하나도 없었다. 노래를 부르는 역할이었는데 그마저도 립싱크였다. 대사를 한 줄만 주셨으면 획기적이었을 것"이라며 반전 가득한 웃픈 사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찬은 빵빵 터지는 입담과 남다른 성대모사 실력으로 '컬투쇼' 패밀리에 겨우(?) 합류한 최성민의 고정 자리를 위협하는 등 탁월한 예능감을 보여주며 '컬투쇼' 1시간을 가득 채웠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 7월 첫번째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발매, 타이틀곡 '엉덩이(HIP)'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성민은 개그맨 황제성 문세윤과 함께 유튜브 채널 '8216-팔이십육'을 개설, 유쾌한 일상을 담고 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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