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고위드·롯데카드, 스타트업 위한 법인카드 출시
입력 2020-09-14 14:52 

롯데카드가 핀테크 업체 고위드와 손잡고 스타트업 전용 법인 카드인 '고위드 롯데법인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투자를 많이 받았더라도 매출 자료가 적은 스타트업은 법인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웠다. 고위드는 스타트업 실시간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여신 한도를 정해 이같은 한계를 개선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우량 스타트업들도 운영 기간이 1~2년 밖에 되지 않은 경우 재무 증빙이 어려워 법인카드를 신청할 수 없었다"며 "이 카드로 국내 많은 스타트업에 법인카드 발급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 신청 절차도 간편해졌다. 일반 법인카드를 신청하려면 사업자등록증 등 총 13개 서류가 필요하지만 이 카드는 고위드 홈페이지에서 법인 회원 개설 신청서와 카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주주명부와 공인인증서만 등록하면 된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혜택도 카드에 담겼다. 고위드 홈페이지에서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장비 분야인 아마존웹서비스와 드롭박스, 애플 전자제품 등을 결제하면 최대 55%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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