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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팀 US오픈 제패…메이저대회 첫 우승
입력 2020-09-14 11:32  | 수정 2020-09-14 11:37
도미니크 팀이 2020 US오픈 제패로 프로 전향 9년 만에 남자테니스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이 프로 전향 9년 만에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팀은 14일(한국시간) 2020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3·독일)를 세트스코어 3-2(2-6 4-6 6-4 6-3 7-6)로 제압했다. 첫 두 세트를 모두 잃고도 3, 4세트를 잇달아 잡은 후 타이브레이크 끝에 5세트마저 따낸 대역전승이었다.
US오픈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함께 ATP투어 4대 그랜드슬램으로 꼽힌다. 팀은 이번 우승으로 2018·2019 프랑스오픈 및 2020 호주오픈에서 2위에 머문 아쉬움을 날렸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팀은 ATP투어 누적상금 역대 14위에 올라있다. 2020년 3월2일부터는 세계랭킹 3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올 것이 마침내 왔다는 느낌이다.
즈베레프는 2020 호주오픈 4강을 넘어 그랜드슬램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메이저대회 다음 가는 위상인 ATP투어 파이널에서는 2018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ATP투어 누적상금 올타임 24위가 말해주듯 즈베레프는 1990년대 후반 출생자 중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남자테니스 스타로 통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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