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상장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86%) 내린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2만4000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이날 역시 개장 후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이내 힘이 빠지면서 3거래일만에 파란불을 켜게 됐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IPO 과정에서 수용예측 최고 경쟁률, 사상 최고 청약증거금 기록 등을 줄줄이 갈아치우며 증권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6~2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IPO 사상 최고인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다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은 더욱 뜨거웠다. 주관사 3개사가 접수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에 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를 받기 위해 모인 청약증거금은 무려 58조554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 30조9899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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