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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21세기 최연소 리그 2도움’
입력 2020-09-14 09:46 
이강인(왼쪽)이 라리가 단일경기에서 1경기 2도움을 기록한 21세기 발렌시아 최연소 선수가 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강인(19)이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21세기 발렌시아 최연소 리그 1경기 2도움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0-21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 선발 출전해 2어시스트를 적립했다. 발렌시아는 4-2로 역전승했다.
스포츠 통계회사 ‘옵타에 따르면 19세 207일인 이강인은 21세기에 발렌시아 선수로 라리가에서 최연소로 1경기에 2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후안 마타(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세 150일이다.
이날 이강인은 막시 고메스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했다. 0-1로 뒤진 전반 12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으며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1-2로 지고 있던 전반 39분 절묘한 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등번호를 16에서 20으로 바꿨다, 새로운 등번호를 단 이강인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입지를 넓혔다.
레반테전 이강인은 2도움 포함 4차례 키패스(슛 직전 패스)로 득점기회를 만들었고 패스성공률은 94.4%였다. 영국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9를 부여했다.
라리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발렌시아는 오는 20일 오전 4시 셀타 비고와 원정에서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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