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르지오 로모, 벤치클리어링 유발해 1경기 정지 징계
입력 2020-09-13 07:23 
미네소타의 로모는 전날 클리블랜드와 홈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불펜 투수 세르지오 로모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크리스 영 야구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로모에게 벌금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로모는 전날 타겟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 8회초 투구 도중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뜬공으로 유도한 뒤 린도어와 설전을 벌이다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했다.
리그 사무국은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그에게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로모와 말싸움을 벌인 린도어는 출전 정지없이 벌금 징계만 받았다. '이번 사건에서 그의 역할'로 인해 징계를 받는다.
양 팀 사령탑은 선수들의 행동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클리블랜드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샌디 알로마 주니어는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동안 계속 조짐이 있었다. 로모가우리 선수를 비난하자 우리 선수도 받아치는 식이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계속해서 말을 주고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는 안됐다. 내 생각에 나가서 게임에만 집중하고 상대편이 말하는 것을 무시한다면, 더 좋은 모습이 될 수 있을 것"라는 말을 전했다.
로모는 징계에 항소하지 않으면 이날 경기에서 당장 징계를 소화해야한다. 항소하면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징계를 미룰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