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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 형님` 서현X고경표, "놀러온 듯한 느낌... 잊지 못해"... 판교 신혼부부 유쾌한 사생활
입력 2020-09-12 22:51  | 수정 2020-09-12 22: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서현과 고경표가 판교 신혼부부 별명에 맞는 케미를 선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오늘 작정하고 너희들에게 사기 치러 왔高'에서 전학 온 서현과 고경표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현과 고경표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고경표는 입금 전 입금 후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오해가 있는 게 사람들이 나를 살집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라며 "사실 나는 원래 지금 모습인데 학교에서 연극 연출하면서 살이 찐 적이 있는데 그 시즌에 행사 갔다가 저 사진이 찍힌 거야"라고 밝혔다. 이어 "표정이 다른 건 행사 분위기에 맞혀서 지은 거야"라고 덧붙였다.
서현은 판교 신혼부부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어떻게 된 거냐면 나도 이 얘기를 소녀시대 언니들이 단톡방에서 얘기해서 알게 됐어. 내가 인스타 라이브를 촬영장에서 잠깐 한 적이 있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짧게 나갔는데 판교쪽 신혼부부 같다고 하셨어"라며 "그게 우리의 애칭이 됐어"라고 덧붙였다.

서현은 "오빠를 파트너로 만난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며 "경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해"라고 했다. 서현은 "경표가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나는 파트너니까 더 챙겨줘서 고맙지"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서현이가 실물로 본 연예인 중에서 실물이 가장 잘생긴 사람 누구야?"라고 물었다. 서현은 "있어 있어. 강동원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짜 멋있어"라고 덧붙여 강동원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서현은 "난 외적인 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 안하거든. 외모만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게 강동원 선배님이 처음이었어"라며 "소녀시대 태티서로 활동 중이었어. 그때 강동원 선배님 영화에 카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강동원 선배님에게 후광이 비쳤어"라고 했다.
서현은 강호동에게 정성이 담긴 편지를 건넸다. 편지를 읽은 강호동은 "편지를 받는 게 아니라 서현이의 시간을 받는 거야"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고경표는 장점으로 몸을 꼽았다. 그는 "사실 몸으로 표현하는 걸 잘해. 연기 신체 훈련하면서 갈고 닦았어"라고 밝혔다. 고경표는 직접 캥거루X육지·바다 거북이X코뿔소 모사를 선보여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서현은 블랙핑크 모창을 선보였다. 이어 "오늘이 보아 언니 20주년이거든. 내가 보아 언니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어.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카피했어"라며 보아의 댄스를 선보여 형님들의 박수갈채를 유도했다.
고경표는 응답하라 1988 촬영 이후 학교에서 들은 기억에 남는 말을 퀴즈로 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분들이 나랑 사진 찍고 싶어하셨나봐. 근데 바쁜 약속이 있으셨나봐. 옆에 계셨던 분이 '나중에 찍어. 쟤 내일 와도 또 있어'라고 하셨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학교 출신 중에 안재홍, 류혜영, 혜리, 이종석, 최민호, BTS 진이 있어"라고 덧붙였다.
서현은 소녀시대 활동 중에 팬들 앞에서 파자마로 나선 민망한 일을 밝혔다. 이어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라디오에서 라이브 한 적이 있어. 그때 수영 언니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빠졌어. 그래서 효연 언니가 2절까지 불렀는데 효연 언니가 헷갈린 거야. 결국 '어떻게 하나 콧털 없는 사람아'라고 불렀어"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움을 자아냈다.
서현과 고경표는 형님들과 함께 아형 장학퀴즈-짝꿍 몸소리 퀴즈에 나섰다. 고경표는 특유의 모사를 선보여 형님들을 감탄케 했다. 결국 서현이 포함된 형님 팀이 승리하며 간식을 획득했다. 형님 팀은 2교시, 릴레이 한 음절 노래자랑까지 싹쓸이하며 간식을 독식했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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