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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놀면 뭐하니` 환불 원정대, 케미·활동 완성도↑... 지미유 곡 준비 시작
입력 2020-09-12 19:55  | 수정 2020-09-12 2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환불 원정대가 활동 준비를 시작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한층 친해진 환불 원정대 멤버들과 곡 준비에 여념없는 지미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의 부캐 지미유는 제작자 송은이를 만났다. 그는 "송 대표, 만나면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유재석이라고 있잖아. 전 기획사에 꽂아놓고 왜 본인은 빠져나갔어?"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는 "얘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지미유는 "근데 왜 손절하듯이 나갔냐는 얘기야"라고 말해 송은이를 재차 당황하게 했다.
송은이는 지미유의 태도를 지적했다. 지미유는 "이분들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나봐"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같은 동료로서 동등한 입장에서 가야지"라고 조언했다. 이에 지미유는 "근데 왜 떠났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미유는 뮤직비디오 비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250에서 500정도로 끝내고 싶은데 가능하지?"라고 물었다. 송은이는 "가능하지"라며 "셀럽파이브는 7만 4천원 들었어"라고 밝혀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다비 뮤비는 내 핸드폰으로 찍었어"라고 덧붙였다.
지미유는 추가 영입 계획을 물었다. 송은이는 "내가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는데 그 전에 같은 소속사였던 두고 온 친구는 거둬줘야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지미유는 "유재석?"이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지미유는 엄정화와 제시·화사를 초대했다. 멤버들은 영상으로 이효리의 부캐 천옥과 소통했다. 천옥은 이상순의 부캐 조지리와 함께 컨셉으로 화답했다. 이어 천옥은 상황극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미유는 "만옥이 누나를 충분히 알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어요"라고 모임 이유를 밝혔다. 제시와 화사는 엄정화의 과거 활동을 회상하며 운을 뗐다. 멤버들은 엄정화의 과거 활동 영상을 관람하며 본격적으로 모임 취지를 살렸다.
지미유는 "만옥이 누나를 위해 무대를 마련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엄정화의 부캐인 만옥은 지미유와 멤버들 앞에서 '배반의 장미' 안무를 선보였다. 이어 만옥은 '포이즌' 안무를 선보였다. 김종민이 엄정화를 위해 브이맨으로 자리를 빛냈다. 이에 만옥은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만옥은 "너랑 같이 다시 춤을 추다니"라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지미유는 "면접 때 종민이가 '정화 누나는 제가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고 보고 싶은 스타다'라고 밝혔어요"라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저한테는 최고의 스타죠"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다같이 엄정화의 히트곡에 춤을 추며 흥을 더했다.
지미유는 "누나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끝일 것 같다'고 하는데 왜 자꾸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만옥은 "그만두겠다는 것보다 나이 때문에 가수로 나오기 민망했다"며 "그래서 음악 방송 같은 데는 잘 안 가게 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제시의 부캐 은비는 "언니는 영원해"라고 응원했다.
만옥은 "내 꿈이 콘서트 멋지게 하고 끝내는 건데"라고 밝혔다. 이어 "성대가 다치는 바람에 10년 동안 노래도 못했어"라며 "목이 망가지기 전에 '왜 더 노래 부르지 않았지'라는 생각과 함께 지금 후배들하고 같이 앨범 만들 수 있는 게 너무 눈물 날 만큼 좋은 거 같아"라고 했다.
만옥은 환불 원정대 멤버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멤버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먼저 도착한 이효리의 부캐 천옥은 만옥과 반려 동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는 임신 준비중임을 밝혀며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화사의 부캐 실비는 엄정화의 디스코 의상을 입고 등장해 만옥을 기쁘게 했다. 이어 등장한 은비를 보자 멤버들은 연신 칭찬을 더했다.
지미유는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를 만났다. 그는 "내가 아는 음악 하는 동생들 중에 제일 잘된 작곡가야"라고 라도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라도는 "걸크러시잖아요?"라며 작곡한 곡을 들려줬다. 라도의 곡을 들은 지미유는 "해놨구나"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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