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2.5단계 완화하나…"지원 필요" 목소리
입력 2020-09-12 19:30  | 수정 2020-09-12 19:47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번 더 연장될 지 한 번 더 연장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겁니다.
특히 손님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방역조치가 완화되기를 고대할텐데요. 막판까지 방역당국 고민이 깊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2학기 개강으로 북적였을 대학가 먹자골목이 텅 비어 있고, 문을 닫은 가게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주가량 진행되며 번화가의 한산한 모습은 더는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해연 씨는 2.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 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월세 조차 감당이 안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해연 / A식당 업주
- "더 연장되면 저희 같은 사람은 죽으라는 거예요. 하루에 20만 원 정도 세가 나가는 편인데. 2주 동안 문을 닫으면 월세 부분을 지원을 해주든지."

저녁 장사를 사실상 포기하다보니 영업시간을 1~2시간 연장하는 수준이라도 2.5단계가 완화되기를 가슴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B식당 관계자
- "저녁 장사가 거의 80%는 됐었죠. 계속 질질 끌기만 하니까 소상공인들 다 죽어나고 매출은 계속 떨어지고."

일반 시민들은 방역단계 완화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주문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진찬 / 경기 화성시
- "풀었다가 혹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 급하게 결정을 해서 힘든 시기가 길어지니까. 소상공인은 매출이 생계랑 직결되니까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

방역당국이 2.5단계 일부 완화 여부를 검토중인 가운데, 경제의 숨통을 틔워주면서도 방역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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