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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회’ 최원준, 시즌 10승이 아닌 ‘시즌 첫 패 위기’ [현장스케치]
입력 2020-09-12 19:00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이 이현승으로 교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무패의 사나이 최원준(두산 베어스)이 첫 패 위기에 몰렸다.
최원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33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3.64로 무패 행진을 펼치던 최원준은 10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시작이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에 안타, 후속타자 김혜성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김하성-이정후를 연달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김웅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허정협을 삼진으로 잡고 끝냈지만, 2실점했다.
그래도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에 이어 3회 김혜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몰린 2사 1, 2루서 김웅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도 선두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병우-박동원-박준태를 만나 삼진 2개를 잡는 등 후속타를 막아냈다.
5회 위기도 넘겼다. 2사 후 김하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2루타 몰린 2, 3루서 김웅빈에게 사구를 내줬다. 그러나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허정협을 3루수 땅볼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전병우와 박동원을 연달아 내야땅볼로 잡았고, 박준태 타석에 이현승에 공을 넘겼다. 두산이 최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 시즌 첫 패전을 안게 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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