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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돌아오는 9월 말에 욕심부려보겠다” [MK한마디]
입력 2020-09-12 15:54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머릿속은 9월말에 맞춰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이제 한 명 돌아왔네요.”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이승호(21)의 부상 복귀를 언급하며 슬쩍 미소를 지었다. 부상 병동 키움에 이제 복귀 전력이 출발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손 감독도 승부수를 띄울 채비를 마쳤다.
손혁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부상자 현황을 알렸다. 매일같이 받는 부상자 질문이지만, 손 감독의 답변은 변화가 있었다. 손 감독은 최원태와 안우진이 오늘 퓨처스팀에서 30구씩 불펜 피칭을 했다. 괜찮다고 해서 (최)원태는 투구수를 올리고, (안)우진이는 2군 경기 1이닝을 던질 정이다. 우진이는 문제없으면 한 번 더 던지던지, 아니면 바로 올리던지 결정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1주일 기다리는 건 길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고척 두산전 선발로 이승호의 복귀를 알렸던 손혁 감독이다. 손 감독은 베테랑 좌완 오주원도 1주일 내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원태와 박병호까지 부상자들이 9월말까지는 복귀하는 키움이다. 완전체로 시즌 막판 순위싸움에 승부를 걸 수 있다.
특히 4위 두산과 10경기, 1위 NC와는 3경기가 남아있다. 3위 LG와는 전날(11일) 올 시즌 경기가 모두 끝났다. 키움은 1.5경기 차 2위로 NC를 추격 중이다. 손 감독은 (완전체가 되는) 9월말에 욕심을 부려보겠다. 필승조 투수들은 3연투도 안시키고 있다”며 (9월말에는) 조금 더 강하게 하겠다. 제가 처음 감독해서 그런지 일단 버티는 게 중요하다. 유독 부상자들도 많아서 사실 떨어질 뻔한 안좋은 상황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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