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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보스턴전 1타점 2루타...대승 기여
입력 2020-09-12 11:20 
최지만은 1타점 2루타로 힘을 보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4번 1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이 됐다. 팀은 11-1로 이겼다. 이 승리로 29승 16패가 되며 같은 날 뉴욕 메츠에 크게 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5게임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타석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볼넷도 골랐고, 범타도 잘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갔다.
8회말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1사 1, 3루에서 로버트 스톡을 상대한 그는 우중간 가르는 낮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려 3루에 있던 조이 웬들을 불러들였고 2루까지 진루했다. 시즌 12번째 2루타. 10-0으로 달아나는 2루타였다. 다음 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수 땅볼 아웃 때 한 점을 더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우완 앤드류 트릭스를 맞아 라인업 전원을 좌타자로 구성했다. 보스턴은 이에 맞서 트릭스를 1이닝만에 내리고 좌완 맷 홀을 올렸다.
불펜 소모를 감수한 승부수였다. 결과적으로 성공한 작전은 아니었다.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기 때문. 홀은 2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하고 물러났다.
탬파베이의 네이트 라우는 6회와 7회 연달아 홈런을 때리면서 팀 공격에 기름을 부었다. 시즌 1, 2호 홈런을 모두 하루에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 1/3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3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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