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청와대가 공직기강 특별감찰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한 부처 길들이기가 아닐까 의심스럽다"라고 비난했다.
12일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추 장관 사퇴 요구에 대한 입단속은 물론 앞으로 더 쏟아져 나올지 모르는 정권의 내부 고발을 미리 차단하고자 하는 초조함이 엿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가 '국난 극복 기조에 배치되는 무책임한 언동 등에 엄정 조치하겠다'고 한 것은 오히려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에 대한 엄포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 출범 4년 차를 맞아 무사안일, 복지부동 등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특별감찰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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