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가게 들어가 여성 직원 '묻지 마 폭행'…거리에서 2차 폭행도
입력 2020-09-12 10:50  | 수정 2020-09-12 12:20
【 앵커멘트 】
술 취한 남성이 저녁 9시 영업이 끝난 가게에 들어가 뒷정리 중이던 여성 직원을 묻지마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도주하면서 길가에서 행인 두 명을 추가로 폭행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이 꺼진 가게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주점 내에서 청소 중이던 여성을 위협하더니 의자를 집어 던집니다.

저항하는 여성을 넘어뜨린 뒤, 주먹으로 마구 때리기까지 합니다.

술 취한 한 남성이 영업이 끝난 주점에 난입해 60대 여성을 폭행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주점 관계자
- "가게 끝났어요 영업 안 해요. 이랬어요 그랬더니 의자를 들고 나를 치려고 따라오길래…. 휴대폰을 갖고 나가는 사이에 아주머니를 바닥에 눕혀 놓고 때리고 있는 거예요."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남성은 범행 직후 주점을 빠져나와 도주했는데, 길가에 지나가던 행인 두 명을 추가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비를 그대로 맞으며 거리를 비틀거리며 걸어갈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한 끝에 도주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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