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혼산’ 김영광, 멍뭉美 가득한 일상…로코킹 삼촌의 ‘조카♥’ 반전 매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나 혼자 산다 배우 김영광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와 성훈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옥캉스(옥상+바캉스)와 함께 배우 김영광이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헨리는 해변 배경의 현수막을 걸고 성훈에게 꽃목걸이까지 걸어주며 하와이 여행 기분을 내고자 했다. 성훈은 헨리의 말대로 물놀이용 튜브를 입으로 불며 잘 속는 동네 형의 면모로 웃음을 줬고, 완성된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힘들었는데 물에 담그니까 시원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수박에 꽂은 젓가락을 휘저어 즙을 만드는 원초적 제조법의 ‘신개념 수박 주스를 서로 먹여주며 쉴 틈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물총과 뿅망치로 게임을 시작했고, 다음 방송에 분장 출연으로 내기를 걸고 물따귀 대결을 펼쳤다. 성훈이 지면 물개 혹은 영화 '혹성탈출'의 시저 분장을, 헨리가 지면 수염을 길렀던 성훈의 수염 분장하기로 한 것.

먼저 성훈이 기선을 잡았지만 헨리의 물세례로 대자로 뻗는 등 생각지 않은 몸개그를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헨리는 이 게임 좋다. 잘 추천했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두 사람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신난 모습이었다. 헨리는 인터뷰에서 푸시할 때 너무 좋았다. 얼굴에 (물따귀로) 발라버렸을 때 너무 시원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모든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헨리가 물따귀 대결에서 최종 승리하자, 성훈은 번외 경기를 제안했고, 강력한 물대포급 한 방으로 복수하며 역대급 얼간이 짤을 만들어 폭소케 했다. 이를 본 한혜진은 표정이 모든 걸 설명해 준다”고 말하며 웃었다. 성훈의 제안에 헨리도 함께 분장하기로 해서 다음 방송에서 두 사람의 출근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물놀이를 마친 뒤 바비큐 먹방에 돌입한 두 사람은 고기를 굽는 내내 연기에 휩싸였고, 뜨거운 온도에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끊임없이 얼간미를 발산해 웃음을 샀다. 성훈은 솔직히 기대는 안 했지만, 생각 외로 괜찮았다. 정말 여행 온 느낌 났다”라며 별점 5점에 5.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가끔 어린애처럼 유치하게 놀아도 되겠구나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여심을 저격하는 심쿵 보이스가 매력적인 배우 김영광이 무지개 라이브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김영광은 "12~13년 정도 혼자 살았다"고 소개했다. 김영광의 싱글 하우스는 블랙과 우드 톤으로 통일되고 깔끔한 분위기로 감탄을 샀다. 운동화와 각종 피규어 등 자신만의 아이템을 정리한 장식장도 눈길을 끌었다.
김영광은 정신을 차리는 데 오래 걸린다”며 일어나 멍뭉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그는 도착한 택배 상자에게 채끝살 4㎏와 큰 오이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소고기가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고 있다. 유튜브를 보니까 큰 고기를 먹는 게 부럽고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두건을 두르고 장갑에 큰 칼까지 꺼내서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자르고 나눠 진공 포장까지 하고 시즈닝과 마리네이드하는 모습으로 넘사벽 면모를 뽐냈다. 김영광은 특이한 모양의 칼에 대해 묻자 "유튜브를 보고 허영심에 갖고 싶어서 샀다"고 장비 욕심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수비드 기계에 고기를 조리해놓은 오이 하나만 먹고 곧바로 필라테스 학원으로 향했다.
김영광은 "영화 속 액션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 체력이 떨어진 게 느껴져서 운동을 많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운동을 마친 그는 집으로 돌아와 수비드가 된 채끝살스테이크에 어머니 표 오이지를 곁들여 주방에 선 채로 먹었다. 이어 바비큐 전용 토치까지 꺼내 전문가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불맛을 더한 스테이크를 고추냉이와 함께 먹방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김영광은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 조카를 위해 직접 앨범을 만들기 시작, 흐뭇한 미소로 사진 한 장 한 장 정리하며 활기를 찾아갔다. 그는 누나가 조카 사진을 보내주면 힘이 나더라”라고 조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조카들과의 영상 통화를 시작한 김영광은 곧이어 인터넷에서 주문한 풍선 인형 옷을 갈아입고 깔 맞춤용 두건까지 착용해 특별한 인형 분장 쇼를 펼쳐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풍선인형인데, 나랑 놀 때 재밌다는 걸 알려주려고 한다. 잘 놀아주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후 그는 해맑은 뜀박질과 함께 삼촌, 외계인에게 잡혀간다”라며 상황극까지 연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하루 중에 제일 밝다”면서 애들은 별 감흥이 없는데, 본인이 더 좋아한다”고 저격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김영광은 예상과 다른 조카들의 리액션에 씁쓸함을 토로했다. 그는 반응이 좋아요 이럴 줄 알았는데, 사실 저희집에 (피카츄를) 놀러왔을 때 했었다”라며 크기가 크니까 무서워하더라. 오히려 누나가 더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이 성화에 김영광이 조카들에게 해줬던 텐션 그대로 선보여 공룡 삼촌에 폭발적인 반응을 안겼다.
김영광은 8개월 정도 쉬었다. 처음엔 좋은데, 오래 쉬면 다급한 마음이 생긴다. 지금까지는 너무 좋다. 집에서 이것저것 하면 재밌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드라마나 촬영 들어가면 소중한 일상, 많이 있을 수 없으니까, 오늘 소중하고 에너지가 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김민경과 박세리의 먹방과 박나래와 이시언의 짚라인 도전기가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