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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 안치홍, 9월 타율 0.448…롯데 3연승 견인
입력 2020-09-11 22:24 
안치홍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안치홍(30·롯데 자이언츠)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해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치홍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안치홍은 4회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만들며 일찌감치 멀티안타에 성공했다. 이후 4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1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8월 20경기에서 안치홍은 타율 0.219 16안타 5타점 OPS 0.570에 그쳤다. 타선에서 침묵한 안치홍은 수비에서도 실책 2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나 9월에 접어든 안치홍은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8경기 타율 0.448 13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안치홍은 단 1개의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
안치홍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롯데는 4회에만 대거 10점을 뽑으며 삼성을 12-4로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101경기 52승 1무 48패 승률 0.520으로 7위인 롯데는 6위 KIA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와 동시에 주장 민병헌도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전날에 이어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과연 롯데가 8월에 이어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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