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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8번타자’ 알테어, kt 2연전 싹쓸이 일등 공신
입력 2020-09-11 22:16 
애런 알테어가 8번 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NC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8번 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NC는 알테어의 활약 속에 kt위즈와의 홈 2연전을 싹쓸이했다.
알테어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NC는 9-1로 대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2회말 알테어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던진 143km 속구를 그대로 당겨쳤고 공은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알테어는 6-1로 앞선 5회말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NC는 5회에만 5점을 뽑으며 8-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타석인 7회말 알테어는 안타 1개를 추가하며 9월에만 3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9월 9경기에서 알테어는 타율 0.389 14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10일 창원 kt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을 쓸어담으며 13-8 승리를 이끌었다.
알테어는 11일 현재 8번 타순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341타수 중 116타수를 8번 타순에 나온 알테어는 타율 0.317 43안타 11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4번에서는 타율이 0.196에 그치고 있다. 타순이 뒤에 배치될수록 알테어의 방망이는 더욱 뜨겁다.
NC는 알테어를 하위 타순에 배치하면서 위력적인 타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박민우와 이명기가 테이블세터를 구축한 뒤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으로 중심 타선으로 연결된다. 이후 강진성 노진혁 알테어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은 짜임새가 더해졌다.
이날 승리로 NC는 6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유지했다.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NC로써 알테어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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