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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같은 2회 7득점…키움, LG에 설욕 성공 ‘2위 탈환’ [MK현장]
입력 2020-09-11 21:21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키움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3루에 슬라이딩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하루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아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팀 간 최종전에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020시즌 LG와 상대 전적을 10승 6패로 우세 관계로 마치게 됐다.
전날 1-6 패배를 설욕하는 승리이기도 했다. 또 LG에 빼앗긴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즌 전적은 64승 45패가 됐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59승 3무 43패가 됐다. 60승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2회가 승부처였다. 키움은 1회 LG 선발 타일러 윌슨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2회초 11명의 타자가 등장해 7득점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6득점은 2사 후에 나온 것이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에디슨 러셀의 안타에 이어 허정협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지영은 사구를 얻어내 상황은 1사 만루로 바뀌었고, 변상권이 2루 땅볼을 때렸지만, 변상권이 전력질주로 1루에서 세이프를 얻어내 병살을 막았다. 상황은 키움의 선취점과 2사 1, 3루. 이어 박준태의 내야안타로 2-0과 함께 2사 1, 2루를 만들었고, 김혜성의 3루타로 4-0이 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전병우-김하성-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뿜었다. 7-0을 만든 키움은 러셀의 뜬공으로 2회초 공격을 마쳤다.
7-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키움은 5회 선두타자 김하성의 2루타와 2사 3루에서 허정협의 적시타로 8-0을 만들었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4회와 5회 각각 1실점했지만, 5회까지 99구를 던지며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김선기-양기현-김성민-김동혁 계투로 경기를 끝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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