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관영 매체가 인도 접경지인 티베트 지역에서 특수부대 공수강하 훈련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7일 양국 국경지대에서 45년 만에 처음으로 총격 충돌이 이뤄졌던 만큼 다분히 인도를 겨냥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분쟁 격화를 막자며 병력 철수에 합의해 일촉즉발 전쟁위기는 다행히 넘겼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군 특수부대가 낙하산을 타고 공수강하 훈련을 합니다.
이번 훈련은 인도 접경 티베트 고원 해발 4,000m 고지에서 이뤄졌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9일 이 같은 훈련 장면을 이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CCTV는 특수전여단 소속 장교와 병사 300여 명이 훈련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경 인근에 폭격기와 탱크, 장갑차 등을 전진배치한 중국이 또 한차례 인도를 겨냥해 경고장을 날린 셈입니다.
지난 5월 양국 접경지에서의 가벼운 충돌에 이어 6월에는 집단 난투극으로 수십 명이 숨졌고, 급기야 이달 7일에는 45년 만에 총격전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일촉즉발 전쟁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은 분쟁을 격화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스리바스타바 / 인도 외교부 대변인
-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 회의에서 "히말라야 국경에서 몇 달 동안 지속돼온 대치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데 양국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양측 국경 부대가 신속히 철수하고 대화를 지속한다는 데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해묵은 국경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합의가 없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중국인도 #국경분쟁 #평화노력합의 #김희경기자
중국 관영 매체가 인도 접경지인 티베트 지역에서 특수부대 공수강하 훈련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7일 양국 국경지대에서 45년 만에 처음으로 총격 충돌이 이뤄졌던 만큼 다분히 인도를 겨냥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분쟁 격화를 막자며 병력 철수에 합의해 일촉즉발 전쟁위기는 다행히 넘겼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군 특수부대가 낙하산을 타고 공수강하 훈련을 합니다.
이번 훈련은 인도 접경 티베트 고원 해발 4,000m 고지에서 이뤄졌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9일 이 같은 훈련 장면을 이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CCTV는 특수전여단 소속 장교와 병사 300여 명이 훈련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경 인근에 폭격기와 탱크, 장갑차 등을 전진배치한 중국이 또 한차례 인도를 겨냥해 경고장을 날린 셈입니다.
지난 5월 양국 접경지에서의 가벼운 충돌에 이어 6월에는 집단 난투극으로 수십 명이 숨졌고, 급기야 이달 7일에는 45년 만에 총격전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일촉즉발 전쟁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은 분쟁을 격화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스리바스타바 / 인도 외교부 대변인
-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 회의에서 "히말라야 국경에서 몇 달 동안 지속돼온 대치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데 양국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양측 국경 부대가 신속히 철수하고 대화를 지속한다는 데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해묵은 국경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합의가 없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중국인도 #국경분쟁 #평화노력합의 #김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