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젠 집이 사무실"…재택근무 확산에 '홈피스' 아이템 매출 쑥쑥
입력 2020-09-11 19:20  | 수정 2020-09-11 20:40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장기화하고 있는데, 사무실과 환경이 다른 집에서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집을 직장 같은 환경으로 꾸며주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실 한 편에 사무실에서 쓸법한 대형 모니터와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강지현 씨는 최근 사무용 모니터와 키보드를 구입해 집에 개인용 사무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등교 연기로 원격수업을 하는 날이 늘어나면서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강지현 / 초등학교 교사
- "재택근무 일수가 많아지면서 가정에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 모니터나 마우스 키보드 등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장기화하면서 사무용품과 가구를 활용해 '홈피스' 꾸미기에 나선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를 끄는 제품은 생활공간과 업무 공간을 분리해주는 사무용 칸막이로,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팔려나갔습니다.

화상회의에 필요한 모니터와 PC용 카메라는 물론, 책상 정리함이나 의자 같은 사무용품도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설민협 / 이베이코리아 매니저
- "사무용 가구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집 안에서 독립적인 업무 공간을 만들어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SNS에는 자신이 꾸민 홈피스 사진을 공유하는 게 인기를 끄는 등 홈피스 꾸미기가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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