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이상직, 책임 있는 조치 취해야"

【 앵커멘트 】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에 여야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국회 국토위에서도 이상직 민주당 의원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정치권에서도 이스타항공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속해있는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모토 중 하나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입니다. 우리당 국회의원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였던 만큼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태에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스타항공이 고용보험료를 안 내 해고 직원들이 실업수당까지 못 받고 있다며 민주당이 직접 나서라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상직 의원) 자신은 이스타항공으로 이렇게 많은 치부를 해놓고 기본적인 회사 의무까지도 하지 않아서 실업수당까지 못 받는다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이스타항공 문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 의원에게 직접 문제 제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사실상 소유주인 이상직 의원은 최소한의 노동자들 고용보험기금도 못 받도록 보험료도 떼먹고 앉아 있고,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이상직 의원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를 제가 두 번에 걸쳐서 그분을 모시고 얘기했고…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거에 대해서는 저희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의원의 해명에도,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책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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