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유공사 해상 원유이송시설서 기름 유출…해안가도 피해
입력 2020-09-11 15:36  | 수정 2020-09-18 16:07

11일 울산 앞바다에서 한국석유공사가 운용하는 해상 원유이송시설인 '부이'(Buoy)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분쯤 울산시 울주군 앞바다에서 있는 한국석유공사 부이에서 원유 이송 작업 중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울산해경은 부이 주변에 길이 20m, 폭 100m의 기름띠 2곳이 형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16척,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선박 1척, 해양환경공단 선박 7척, 민간방제선 18척 등 총 42척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기름띠 확산 방지 작업을 벌였다.

아울러 부이 호스에 해수를 주입하는 '플러싱' 작업으로 잔류 원유를 비워 추가 유출을 막았다.
그러나 유출된 기름 일부는 해조류를 따라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와 간절곶 해안까지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