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버냉키 미 연준리 의장이 미국경제가 연말쯤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은행 자본확충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스템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아울러 밝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벤 버냉키 FRB의장이 의회 경제위원회에 담담히 걸어들어옵니다.
언론과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조심스럽게 하반기 경제 전망을 내놓습니다.
▶ 인터뷰 : 벤 버냉키 / FRB 의장
- "경제 활동이 바닥을 벗어나 올해 말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입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주택재고도 소진되고 있습니다."
계약이 체결된 거래를 집계하는 잠정주택 판매지수의 경우 미국은 3월 수치가 전달보다 3.2% 올라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건설투자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3월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캐나다 부동산시장도 2월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C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 지역은 4월 판매 건수가 전달보다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냉키는 그러나 회복 기미를 보여도 실업률은 한동안 높은 상태를 보일 것이며, 금융시장 여건이 나빠지면 시작단계인 경기회복도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벤 버냉키 / FRB 의장
- "최근 금융 시스템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지만, 금융시장 여건이 다시 나빠지면 회복을 중대하게 지연시키고 시작단계인 회복마저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 시각으로 금요일 오전에 은행 자본확충 여부, 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발표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19개 대상 은행 가운데 BoA, 씨티, 웰스파고 등을 포함해 10곳 정도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냉키 미 연준리 의장이 미국경제가 연말쯤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은행 자본확충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스템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아울러 밝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벤 버냉키 FRB의장이 의회 경제위원회에 담담히 걸어들어옵니다.
언론과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조심스럽게 하반기 경제 전망을 내놓습니다.
▶ 인터뷰 : 벤 버냉키 / FRB 의장
- "경제 활동이 바닥을 벗어나 올해 말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입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주택재고도 소진되고 있습니다."
계약이 체결된 거래를 집계하는 잠정주택 판매지수의 경우 미국은 3월 수치가 전달보다 3.2% 올라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건설투자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3월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캐나다 부동산시장도 2월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C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 지역은 4월 판매 건수가 전달보다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냉키는 그러나 회복 기미를 보여도 실업률은 한동안 높은 상태를 보일 것이며, 금융시장 여건이 나빠지면 시작단계인 경기회복도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벤 버냉키 / FRB 의장
- "최근 금융 시스템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지만, 금융시장 여건이 다시 나빠지면 회복을 중대하게 지연시키고 시작단계인 회복마저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 시각으로 금요일 오전에 은행 자본확충 여부, 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발표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19개 대상 은행 가운데 BoA, 씨티, 웰스파고 등을 포함해 10곳 정도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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