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메이드, `이색 콜라보`로 업종·브랜드 경계 허무는 공공 브랜드 선보여
입력 2020-09-11 15:16  | 수정 2020-09-11 15:30
서울메이드 X 요괴라면의 "노량진 멸치간장맛 라면" (10월 출시예정)"

서울메이드(SEOUL MADE)와 협업할 리딩 브랜드 12개가 선정됐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요괴라면, 생활공작소 등 12개사와 함께 업종과 브랜드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전략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메이드(SEOUL MADE)는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과 컨텐츠를 발굴해 밀레니얼 소비자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브랜드다. 2019년 12월 공식 출범한 서울메이드는 기존 공공브랜드의 인증마크 부여 및 유통 지원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핵심 소비자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 초반 출생)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리딩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략이 그것이다.
서울메이드 협업 브랜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서울의 맛', '서울의 멋', '서울의 안전', '서울의 편리'라는 상품 카테고리를 대표할 수 있는 이색 협업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해 서울메이드 유통·홍보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협업 브랜드를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의 맛에 요괴라면, 맛있닭, 천하장사 등 3개 브랜드가 포함됐고, 서울의 멋에는 로우로우, 마더그라운드, 에이카화이트, 연남방앗간, FC서울 등이 포함됐다. 서울의 안전에는 생활공작소, 서울의 편리에는 모나미153, 하이브로우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메이드 X 맛있닭의

"한끼시리즈"

(10월 출시예정)
'서울의 맛'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인 요괴라면은 '노량진 멸치간장 맛, 이태원 참깨마제맛' 신상품을 기획하였고, 개운하고 개성있는 맛과 감각으로 밀레니얼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간편하게 추구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서울메이드 X 맛있닭 행복한끼' 시리즈를 추진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 5곳을 모티프로 한 '서울메이드 X 하이브로우 도심 속 피크닉 용품'과 바람직한 공원문화를 위한 캠페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메이드 브랜드 협업 기획 제품은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29CM와 협업, 이색적인 팝업스토어 및 전시회 운영, 이업종 브랜드 간 연계 이벤트, SNS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밀레니얼세대와 소통하게 된다.
서울메이드 X 하이브로우의

"도심 속 피크닉 용품"

(11월 출시예정)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역동성, 트렌디함, 신뢰성 등 서울이 상징하는 산업적·문화적 가치에 깊이 공감하는 민간의 리딩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울의 매력과 헤리티지를 담은 상품·컨텐츠를 발굴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면서 "서울메이드를 높은 인지도와 파급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시켜, 서울 중소기업 상품과 브랜드를 도약시키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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