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파이더맨3·베놈2` 무기한 연기…"코로나 종식까지 개봉NO"[공식]
입력 2020-09-11 11: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스파이더맨3', '베놈' 등 기대작들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소닉픽쳐스가 코로나19가 종식될때까지 제작비 2억달러(약 2400억원) 이상이 들어간 텐트폴 영화를 개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소니픽쳐스의 토니 빈시퀘에라 회장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더 랩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장이 안전하게 운영되는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2억달러 이상이 들어간 매우 높은 제작비의 영화를 시장에 내놓는 실수는 저지를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언했다.
빈시퀘에라 회장의 이 같은 말은 현재 개봉한 제작비 2억5000만달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의 부진한 흥행 성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빈시퀘에라 회장은 워너브라더스가 '테넷'의 개봉을 결정했을 때 극장 수용력이 최대가 되기 전까지 영화를 개봉하는 것을 실수라고 지적한 바 있다.
빈시퀘에라 회장의 공식 발언으로 인해 소니와 월트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하는 '스파이더맨3'는 물론 '베놈2', '모비우스', '고스터 버스터즈3'의 개봉을 기약없이 기다리게 됐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