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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애니 `레드슈즈` 18일 美공개..남미·유럽·日도 예정
입력 2020-09-11 1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가 미국을 비롯해 남미·유럽·日 관객과 만난다.
11일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레드슈즈'가 9월18일 미국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제작에 일부 참여하거나 투자·기획만 참여한 작품이 아닌 모든 과정을 한국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이 미국 배급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하는 사례는 최초다.
'레드슈즈'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3D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 2019년 한국에서 첫 개봉해 관객수는 약 82만명. '2019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획 및 연출은 홍성호 감독이,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감독은 김상진 디자이너가 맡았다.
'라라랜드' '존윅' '헝거게임' 등을 제작, 배급한 라이온스 게이트는 '레드슈즈'를 'RED SHOES AND THE SEVEN DWARFS'의 제목으로 9월 18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 애플, 아마존 등 TVOD로 공개한 후 9월 22일 블루레이와 DVD로 발매할 예정이다.

앞서 '레드슈즈'는 올해 1월 개봉한 폴란드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130만불의 성과를 거두었고, 7월 호주에서는 254개관에서 개봉하여 약 140만불의 성적을 냈다. 호주와 같은 달 개봉한 스페인에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레코드사인 소니 뮤직을 통해 전세계에 OST를 발매하기도 했다. 미국 공개 이후에도 올해 말, 내년까지 남미, 북유럽 및 일본 등에서 개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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