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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에이네트웍스, SKT 美 버라이즌 양자보안 기술 상용화 소식에 강세
입력 2020-09-11 10:14 

양자보안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아이에이네트웍스가 강세다. SK텔레콤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 양자키분배기(QKD)를 첫 상용 판매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95원(5.52%) 오른 1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전날 미국 워싱턴 D.C.와 버지니아를 연결하는 광통신망에 QKD를 적용해 미국 통신사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운영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이 글로벌 대형 통신사에 양자 기반 보안 기술을 상용 판매한 첫 사례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의 성질을 이용한 현존 최고의 보안 기술이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양자보안 사업에 투자하며 양자암호통신 자회사 IDQ와 QKD 및 양자난수생성기(QRNG)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에 지난 5월에는 QRNG 칩셋이 탑재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을 출시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QRNG 칩셋을 초소형으로 패키징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전문 자회사 IDQ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QRNG(2.5x2.5㎜) 개발에 성공해 갤럭시A 퀀텀에 QRNG 모듈을 공급했다.
한편 마켓리서치미디어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보안 시장은 올해 6조4000억원에서 2025년 약 26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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