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민석 "통신비 2만 원, 안 받는 것보단 낫지 않나"
입력 2020-09-11 10:03  | 수정 2020-09-18 10:04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안민석 의원이 2차 재난지원금 중 만 13세 이상 국민에게 2만원의 통신비 지원에 대해 "물론 부족하지만 안 받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 고통과 부담을 조금이라도 나누려는 정부 조치의 일환으로 봐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전날 발표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2차 재난지원금 중 1조 원을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에 쓸 예정입니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 전시 상황"이라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지원해 드릴 수 있을까. 특히 통신비는 전 국민이 부담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2만 원의 작은 위로와 정성'이라고 말했는데, 작은 위로라고 느끼기에는 너무 적고 그런데 예산은 9300억 원이나 들어서 딜레마라는 질문에 대해선 안 의원은 "그래도 안 받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단란주점은 포함되고 유흥주점은 제외된 것에 대해 "술 팔고, 접객원까지 허용하는 유흥주점에 지원하면 사회적 합의가 도저히 될 것 같지 않다"며 "노래방은 음악산업진흥법에서 술과 도우미를 금지하게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보수·진보 단체들이 내달 3일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 "보수야당과 보수 기독교는 한 몸"이라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말로만 철회하라 하지말고 진정성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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