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세계적 베스트 셀러 소설 해리포터를 쓴 스타 작가 조앤 롤링도 주 12만원, 사회안전망의 기적으로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오늘은 영국 얘기로 발언 시작하겠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28살에 폭력을 일삼던 남편과 이혼하고 갓 태어난 딸이랑 동생 집으로 찾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무일푼이었던 롤링은 친구에게 돈을 빌려 공공임대 아파트 얻었고, 영국 정부가 일주일에 70파운드 우리 돈으로 12만원씩 주는 생활 보조금으로 어려운 생활 시작했다"며 "그나마 생계가 유지되자 롤링은 교사 자격증 도전하면서 동시에 소설가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롤링은 난방비를 아끼기위해 유모차를 끌고 나와 집 근처 카페에 온종일 앉아 해리포터 썼다"며 "세계적 베스트 셀러 소설 해리포터도 세계적 스타 작가 조앤 롤링도 주 12만원, 사회안전망의 기적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4차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정부·여당이 최선을 다했는데 삶이 벼랑에 몰린 분께 많이 부족하다"며 " 하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힘 내주시길 바란다. 추경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하루 절박한 분들께 작은 위안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국민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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