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이 첫 번째 물류센터 리츠를 선보인다.
신한리츠운용은 11일 중견 제3자 물류(3PL) 업체 태은물류가 마스터리스 중인 경기도 이천시 소재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 상품인 '신한로지스제1호리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이마트를 비롯해 코웨이·네스프레소·웅진식품 등의 물건을 전국으로 분배하는 태은물류의 주요 거점이다. 책임임대차 기간이 5년 이상 남아있어 임대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신한로지스제1호리츠는 9월 11일~15일 3일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판매 수수료·0보수 차감전 3년 평균 6.45%로, 판매 비용을 제외하면 일반 투자자들의 수익률 다소 낮아질 수 있다. 이 리츠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으로 상장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최근 냉랭한 리츠시장 분위기에도 유일하게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신한알파리츠에 첫 번째 물류센터 리츠를 선보이게 됐다"며 "언택트로 소비패턴이 빠르게 바뀌면서 물류센터의 수요가 급증했으며, 수도권 물류 개발 규제 강화로 개발용지가 부족해지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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