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가 덴마크 출신 팝스타 크리스토퍼와 듀엣곡을 선보입니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3일 청하와 크리스토퍼의 협업곡 '배드 보이'(Bad Boy)가 발매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내한이 예정됐던 크리스토퍼가 한국 가수와 함께 아껴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뒤, 음반사 워너뮤직코리아가 청하를 추천하며 협업이 성사됐습니다.
소속사는 "청하 또한 평소 크리스토퍼의 음악을 즐겨 듣고 좋아했기에 두 뮤지션은 서로의 음색에 매료돼 빨리 듀엣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드 보이'는 네가 좋아하는 나쁜 남자가 될 테니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는 크리스토퍼와 그를 밀어내려는 청하의 청량한 보이스가 교차되는 K팝 스타일의 곡입니다.
크리스토퍼는 2014년 발매한 '톨드 유 소'(Told You So), 'CPH 걸즈'(CPH Girls)로 덴마크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가성과 힘 있는 퍼포먼스가 특징으로, 수려한 외모 때문에 '노래하는 다비드상'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내한 공연마다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한국 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5월로 연기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