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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1연패 악몽 탈출…결승포 최정·한화전 15연승 박종훈
입력 2020-09-11 08:39  | 수정 2020-09-18 09:0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구단 최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SK는 어제(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5-1로 눌렀습니다.

8월 28일 인천 문학 KIA 타이거즈전부터 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1경기에서 내리 패해 구단 최다 연패 타이 불명예 기록을 세운 SK는 한화를 제물로 11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주장 최정이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쳤고, 잠수함 선발 박종훈이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박종훈은 2017년 4월 16일 경기부터 시작한 한화전 연속 승리 행진을 15연승을 늘렸습니다.


이날 SK는 선수 전원이 양말을 유니폼 위로 올리는 '농군 패션'을 하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고, 실제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습니다.

한화는 3회말 볼넷 2개로 얻은 2사 1, 2루 기회에서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얻었습니다.

최정이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SK는 5회초 2사 후 최지훈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워윅 서폴드의 시속 136㎞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쳤습니다.

SK는 6회 1사 1, 3루에서 이재원과 김성현이 연속 안타를 쳐 2점을 추가했습니다.

박종훈은 4, 5, 6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한화 타선을 압도했고, 시즌 8승(9패)째를 챙겼습니다.

서폴드는 5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최근 4연패(6승 13패)에 빠졌습니다.

10위 한화는 9위 SK와 맞대결에서 10패(4승 1무)째를 당했습니다. 두 팀의 격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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