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대생들 결국 동맹휴학 `고수`…국시거부는 이번주 내 결정
입력 2020-09-11 08:37  | 수정 2020-09-18 09:07

의대생들이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택했던 동맹휴학을 계속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합의가 타결됐고 전공의·전임의들이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했는데도 의대생들은 여전히 휴학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국시거부는 이번주 내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결국 휴학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전 있었던 각 의과대학별 설문조사에서는 수도권 소재 의대들의 경우 단체행동 중단 의견이 우세한 반면, 지방 소재 의대들은 지속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강경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 거부 지속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회의를 열어 국시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재논의에 들어가 결론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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