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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키움증권, 우호적 시장환경 속 시장점유율도 상승"…목표가↑
입력 2020-09-11 08:26 


IBK투자증권은 11일 키움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시장점유율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부진했던 PI(자기자본투자) 손익이 회복되면서 2분기 역대 최고인 연결 영업이익 3140억원, 연결순이익 2199억원을 달성했다. 시장 거래대금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시장 반등,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의 결과라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키움증권의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43%나 끌어올렸다.
IBK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문 실적이 기대 수준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우호적 시장환경에 의한 거래대금 증가뿐만 아니라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2분기 주식시장 시장점유율은 22%로, 2019년 평균 18.4%에서 한단계 상승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1분기 대비 34.6% 증가한 165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IBK투자증권은 주식시장에서 개인 비중 확대는 키움증권 시장점유율 상승에 유리한 환경으로, 리테일 부문은 향후에도 든든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개인 주식 시장점유율은 30%다. 2분기 일평균 신규 계좌수는 6456계좌로, 2019년 1500~2000계좌 대비 크게 증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실적은 변동성이 심한 특징이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개인의 영향력이 확대된 상황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리테일 부문이 강한 키움증권 실적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거래대금 증가세가 둔화되더라도 급증한 리테일 계좌를 바탕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은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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