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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다이애나 리그 별세…향년 82세
입력 2020-09-11 08:12  | 수정 2020-09-18 09:04

유명 서사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에서 타이렐가 수장인 올레나 타이렐 역할로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영국 배우 다이애나 리그가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향년 82세입니다.

그녀의 딸이자 배우인 레이철 스털링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엄마가 오늘 오전 자택에서 가족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그녀는 지난 3월 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마지막 몇 달을 비범한 삶과 사랑, 웃음, 그녀 직업에 대한 깊은 자부심 등을 되돌아보면서 즐겁게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북잉글랜드 동카스터에서 태어난 리그는 1959년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1960년대 TV 드라마 '더 어벤져스'로 이름을 알렸고, 1969년 개봉한 영화 '007과 여왕'(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에도 출연했습니다.

1994년 연극 '메디아'로 미국 브로드웨이의 연극상인 토니상을 수상했고, 연극과 영화, TV 드라마를 넘나들며 토니상과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등도 받았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왕좌의 게임' 올레나 타이렐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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