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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노승열 “우승 기회 찾아오면 절대 안 놓칠 것” [신한동해오픈]
입력 2020-09-10 19:05  | 수정 2020-09-13 21:35
노승열이 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노승열(29·이수그룹)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10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4타로 문경준(38·휴셈)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재한(30·도휘에드가)은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를 기록 중이다.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은 우승상금 2억5200만 원 등 모두 14억 원이 걸려있다.
경기 후 노승열은 국내 대회에서 여러번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회가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1라운드 종료 후 공식 인터뷰 전문.
- 1라운드 경기 소감은?
▲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기도 했지만 잘 이겨냈다. 7언더파라는 스코어에 굉장히 만족한다. 지난 몇 년 간 대회보다 올해는 러프가 짧기 때문에 티샷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퍼트나 아이언샷 등 쇼트게임이 잘 됐다. 이번 대회는 퍼트 싸움으로 본다. 그린 주변이나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 남은 라운드가 기대된다.
- 2015년에 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 당시 아쉽게 1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유난히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러한 경험들로 인해 많이 배웠다. 한 층 더 성장하기도 했다.
- 국내 대회서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지만, 첫 승이 아직 없는데?
▲ 욕심이 난다. 사실 2008년 ‘매경오픈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진 뒤로 악몽이 시작된 것 같다. (웃음) 이후 여러 번 우승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 2라운드 전략은?
▲ 오늘 오후조로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플레이 한다. 바람도 적게 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타수를 줄이도록 하겠다.
- 이번 대회 종료 후 향후 계획은?
▲ 사실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개막 전주에 발목을 접질렸다. 나름 괜찮았는데 현재 걸을 때는 약간 통증이 있다. 반면 스윙을 할 때는 아무 문제 없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에 따라 일정에 변경이 있을 것 같다. 지켜봐야 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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