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포늪 따오기' 부화 성공
입력 2009-05-05 21:42  | 수정 2009-05-05 21:42
세계적인 멸종위기 조류로 중국에서 기증됐던 따오기 한 쌍이 창녕 우포늪에서 알을 낳은 지 한 달 만에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따오기 한 쌍이 낳은 알 6개 가운데 한 개가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금이 가기 시작해 어제(4일) 밤 11시 30분쯤 부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따오기는 지난 78년 판문점 부근에서 확인된 이후 30년 만에 우포늪에 정착했고, 산란과 부화에 성공해, 완전한 복원에 이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오기 복원팀을 이끌고 있는 경북대 박희천 교수는 "앞으로 북한, 러시아, 몽골 등에 따오기 복원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따오기 개체군의 조성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