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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숲의 아이’로 증명한 소화력…앞으로가 더욱 궁금하다 [이남경의 ARS]
입력 2020-09-10 14:56 
유아 ‘숲의 아이’ 사진=WM엔터테인먼트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오마이걸 유아가 솔로 데뷔를 했다. 이번 콘셉트는 자신의 신비로운 보이스를 더욱 부각시킨 정글 아이의 모습이었기에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그런 그와 어울리는 포인트는 ‘흡입력이다.

지난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한 유아는 ‘윈디데이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불꽃놀이 ‘살짝 설?�障�‘돌핀 등으로 발랄함, 청량함, 몽환미까지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했다. 또한 이런 다양한 콘셉트로 나올 때마다 스펀지 같은 흡수력으로 콘셉트를 제 색으로 만들어냈다.

이와 관련해 오마이걸 내에서도 유아는 몽환 연기의 대가로 꼽힐 만큼 섬세한 손짓과 눈빛 연기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특히 도톰한 입술과 큰 눈동자로 체리마루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그룹 내에서도 묘한 페이스와 요정미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한 오마이걸은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또한 유아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매력 어필에 성공했다.
유아 솔로 데뷔 사진=WM엔터테인먼트

레전드 무대로 꼽히는 오마이걸의 ‘데스티니(Destiny)에서는 동양풍의 콘셉트로 해석, 오마이걸만의 몽환미를 보여줬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도 서서히 오마이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오마이걸만의 매력에 더 빠질 수 있도록 더 단단한 힘을 보태준 것이 유아의 솔로 무대였다.

당시 ‘퀸덤에서는 퍼포먼스 대표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오마이걸의 대표로는 유아가 나섰다. 유아는 당시 발목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강력한 의사를 피력, 故 마이클잭슨의 춤을 재현했다. 그는 파워풀하면서도 절도있는 안무로 걸크러시 매력을 자랑,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기존의 오마이걸에서 보여준 청순 몽환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퍼포먼스 부분부터 눈빛까지 어느 하나 놓지 않고, 제 색으로 만들어간 유아는 5년 만에 오마이걸 내 첫 번째 솔로로 나서게 됐다. 지난 7일 발매한 유아의 신곡 ‘숲의 아이는 유아의 신비로운 보이스를 더욱 살린 곡이었다. 유아는 기존에 보여줬던 청량하고 신비로운 이미지와 함께 정글리듬과 스타일링으로 정글 속 풋풋한 소녀와 같은 모습도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어떤 곡, 어떤 콘셉트든 자신만의 스타일링, 퍼포먼스, 눈빛 연기 등으로 쏙 흡입해 완벽하게 그려내는 유아, 이런 놀라운 흡입력이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콘셉트 소화력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는 이유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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