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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3’ 윤상진 PD “캐스팅 쉽지 않았지만...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인터뷰]
입력 2020-09-10 14:51  | 수정 2020-09-10 15: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뜻밖의 커플로 돌아온 ‘우다사3가 첫방부터 터졌다.
지난 9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이 첫 방송된 후 김용건-황신혜, 탁재훈- 오현경, 이지훈-김선경, 현우-지주연 등 전 출연진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SNS를 싹쓸이 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뜻밖의 커플로 하나 된 김용건X황신혜, 탁재훈X오현경, 이지훈X김선경, 현우X지주연은 연인으로 마주한 첫 만남부터 진솔하면서도 기대 이상의 로맨스를 보여줘 공감을 샀다. 황신혜는 김용건에게 부부로 만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고백을 날려 향후 관계 발전을 기대하게 하기도 했다.
‘우다사3 윤상진 PD는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역대급 출연진에 대해 섭외가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프로그램 취지와 콘셉트 자체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이 있었다. 자주 만나면서 설명을 드렸고 캐스팅이 자연스럽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중장년층 돌싱 커플부터 연상연하 커플, 선남선녀 커플 등 다양한 조합의 네 커플을 구성한 것에 대해 부제인 ‘뜻밖의 커플의 의미처럼 뻔한 상상을 넘는 조합을 선보이고 싶었다. 정형화된 커플이 아니라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다양한 커플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네 쌍의 이야기가 마치 네 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것처럼 펼쳐진다. 모두 배우들이다 보니 작품 스케줄도 감안해 네 팀을 투입시켰고 로테이션 형태로 보여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같은 조합은 어떻게 나왔을까. 윤상진 PD는 출연자 8인을 캐스팅한 후 커플을 엮은 것이 아니다”며 출연자 한명을 두고 그에 맞는 상대를 각각 떠올리며 캐스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우다사3는 네 쌍의 커플들이 모두 야외 로케이션으로 ‘한 집 살이를 한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한집살이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화끈한 웃음과 진한 인생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를 두고 중년판 ‘우리 결혼했어요 버전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윤상진 PD는 가상 결혼이나 동거 개념은 아니다. 썸이나 연애를 넘어 그들의 삶의 궤적을 담으며 다양한 인생사, 결국 사람 사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진정성 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황신혜-김용건 커플은 캠핑카를 이용해 ‘황혼 유목민 커플이 되어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다닐 수 있을 때 다니자”라는 말을 몸소 실천한다.
오현경-탁재훈 커플은 제주도에서 ‘오탁 여행사를 차려 매회 여행사 손님들을 맞는다. 김선경-이지훈은 경상남도 하동으로 내려가 ‘귀농에 도전하며, 지주연-현우는 강원도의 한 산골짜기에 들어가 자연인이 되어 산다.
‘우다사 시즌1, 2에 이어 시즌3의 연출을 맡은 윤상진 PD는 네 커플 각각이 보여줄 ‘한집살이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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