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 어학시험 홈페이지에서 지난 9일 토익 성적이 사전 유출된 가운데 성적 발표일인 10일 성적 확인 마저 불가해 수험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제414회 토익 성적은 본래 이날 오전 6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9시까지도 토익 성적을 확인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다.
토익 성적은 YBM 어학시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는데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취업과 로스쿨 입시에 중요한 토익점수이기에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성적을 기다리는 수험생들은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서울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준비 중인 임모 씨(27)는 "로스쿨 준비로 예민한 시기인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혼란을 겪어 당황스럽다"며 "신속히 YBM 어학시험 홈페이지가 원활해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토익 성적을 기다리느라 밤을 새운 수험생도 있다.
한 네티즌은 "잠도 포기하고 토익 성적을 기다렸는데 아직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분노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토익 성적이 사전 유출돼 수험생들이 한 차례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오류가 YBM 측이 지난 7일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비롯됐다고 본다.
홈페이지 개선으로 결제와 접수에서 수험생의 편리성이 증가했지만 정작 중요한 성적 확인에서 잇따라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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